단백질이란
평소에 상담을 받을 때에는「단백질을 충분히 먹이시기 바랍니다!」라고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지, 애초에 단백질이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지방과 함께「3대 영양소」로 불리우며, 생활하는데 필요한 칼로리(에너지) 섭취원입니다.
저희 사람뿐만 아니라 애완동물도 살아가는데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이 에너지의 원재료가 되는 것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자동차(몸)은 있지만 기름(에너지)이 없으면 움직일 수 없다」라는 상태입니다.
이 3대 영양소의 경우, 단백질・탄수화물은 1g에 4kcal, 지방은 1g에 9kcal에 해당됩니다.
몸은 음식에서 얻은 에너지(섭취 칼로리)를 각각의 기초대사 및 운동량으로(소비 칼로리) 사용합니다. 섭취 칼로리 > 소비 칼로리인 경우에는 과잉 칼로리가 지방으로 축적되며, 섭취 칼로리 < 소비 칼로리인 경우에는 체내의 지방에서 에너지를 만들어내어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단백질의 기능
단백질(프로틴)의 어원인 그리스어「proteios」는「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단백질의 기능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세포, 근육 등의 구성성분
- 생체방어 반응 (면역력이 관여하는 항체 및 보체(補体), 혈장응고성분의 구성성분이 된다)
- 대사조절 (호르몬 및 효소로서 작용)
- 효소 및 영양소 운반 (알부민 및 헤모글로빈 등에 의해)
- 에너지 공급원
- 생체정보 전달 (수용기로서 작용)
이처럼 단백질은 생체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3대 영양소 중에서도「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이름 붙여질 만큼 중요한 영양소인 것입니다.
특히 체내에서 발열 및 염증이 일어나고 있을 경우에는 단백질 분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단백질의 종류
단백질은「동물성」과「식물성」이 있습니다.
동물성은 주로 고기 및 생선, 계란 등이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동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을 뜻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의 특징은 단백질이 분해되었을 때에 만들어지는 아미노산의 밸런스가 우수하다는 점(아미노산스코어가 높다고 말합니다)이며, 아미노산스코어가 높으면 단백질을 체내에서 남김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은 포화지방산 및 콜레스테롤도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이 적은 섭취부위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식물성은 주로 두부 및 땅콩 등의 콩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비교하면 아미노산스코어가 낮기 때문에 체내에서의 이용률도 떨어집니다만, 콜레스트롤이 없으며 포화지방산 함유량도 낮아서 동물성 단백질과 함께 적당하게 섭취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백질 섭취량
최근에는 사료가 다양해짐으로써 탄수화물을 먹이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만, 원래 개와 고양이의 선조는 육식동물입니다.
이빨과 소화기관도 탄수화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구조가 아닌, 단백질을 잘 소화시키기 위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어릴 때부터 곡물이 포함된 사료를 먹는 아이도 많기 때문에, 선조들과 비교하면 소화기관의 구조도 다소는 변화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보다 단백질을 더 필요로 한다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추천되는 개・고양이의 단백질량은
-
- 개：체중×5g
- 고양이：체중×7g
(※사람：체중× 1~1.5g)
입니다만, 실제로는 위의 양에 2g정도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앞서 소개한 대로 체내에서 발열 및 염증이 일어날 때(종양을 앓고 있는 아이는 체내에서 만성적임 염증이 일어납니다)에는 평소보다 많은 단백질을 필요로 하므로 3g정도 추가하여 먹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신장질환을 앓는 아이(이미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아이) 및 간질환을 앓는 아이의 경우에는 단백질량을 일반적인 추천량 또는 마이너스1g 정도 줄여서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천량입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이라면 단백질 과잉섭취와 질병의 인과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단백질 복용상한선이 설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허용범위가 있으므로, 우선 추천량보다 조금 적은 양부터 시작하여 서서히 단백질 비율을 늘려주시기 바랍니다.
단백질이 부족해지는 요인
① 이화항진(異化亢進, 단백질 분해촉진)에 의한 부족
- 염증성질환(암을 포함)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수술 후
- 성장기, 운동 시
② 단백질 대사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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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질환
- 신장질환
- 연령, 임신・수유기
- 스트레스
이러한 상태일 경우에는 단백질이 부족해지므로 식사 및 영양제로 보충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을 소화하기 위한 소화효소는 아미노산에서 생성되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한 때에는 소화효소도 부족해지므로 단백질 소화력도 함께 저하되어 버립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흡수되기 쉬운 아미노산정제(BCAA) 섭취부터 시작하여, 다음으로 프로틴 섭취, 익숙해지면 식재료를 통해 단백질 섭취를 실시해 보시기 바랍니다.
단백질의 작용
단백질은 소화효소에 의해 한 번 아미노산으로 분해됩니다. 이 아미노산이 다시 결합함으로써(동화라고 부릅니다), 근육 및 피부, 골격, 효소, 호르몬으로서 전신에서 작용합니다. 아미노산이 부족해지면 몸속의 단백질을 분해함으로써(이화라고 부릅니다), 아미노산으로 되돌아갑니다.
동화에서는 AST, ALT 및 LDH라는 효소가 사용되며, 이화에서는 간의 요소회로에서 만들어진 BUN이 사용됩니다.
AST, ALT, LDH, BUN은 모두 간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즉, 단백질의 대사는 간이 작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증의 간질환, 부종 및 복수(腹水)증상의 한 요인으로 단백질 대사장애가 관련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동화와 이화의 밸런스가 알맞다면 건강이 유지됩니다만, 동화<이화처럼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에는 병이 생기거나 노화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단백질이 몸의 에너지로서 작용하기 위해 다양한 대사경로를 문제없이 돌아다니기 위해서는 비타민B군도 필요하므로 식사를 통해 충분히 보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비타민B1：돼지고기
- 비타민B2：낫토, 계란, 간
- 비타민B6：고기, 생선, 콩
- 비타민B12：소・돼지의 간
- 나이아신：생선, 콩류
- 판토텐산：다양한 음식에 포함된다
- 엽산：녹황색 야채, 간
- 비오틴：다양한 음식에 포함된다
간이 나쁜 아이, 신장이 나쁜 아이는…
앞서 설명드린 대로, 간이 나쁜 아이는 단백질 대사가 작용하기 어려워지며, 신장이 나쁜 아이는 단백질을 분해할 때에 나오는 노폐물이 부담을 주게 됩니다.
하지만 단백질은 소중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단백질을 너무 배제하게 되면 이것은 이거대로 몸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간이 나쁜 아이의 경우에는 단백질 대사가 잘 되지 않으므로 평소에 줄였던 양의 단백질에 아미노산정제(BCAA)를 추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장이 나쁜 아이의 경우에는 노폐물이 별로 나오지 않는 단백질을 이용함으로써 신장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노폐물이 별로 없는 단백질이란 양질의 단백질을 말하며, 바꿔 말하자면 아미노산 밸런스가 좋은 단백질＝아미노산스코어가 높은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질의 단백질이란 고기 및 생선, 계란 등 동물성 단백질이 이에 포함됩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신부전일 경우에 이상치로 나오는 인(IP)도 많이 포함합니다.인이 많아지면 뼈에서 칼슘이 유도되어 뼈가 약해지며(골절, 골다공증 등), 요로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동물병원에서는 인흡착을 위한 약이 처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사에서는 양질의 단백질 중에서도 인 함유량이 적은 것을 적당하게 섭취해주시고, 간질환인 아이와 마찬가지로 아미노산정제(BCAA)를 먹여주시면 좋습니다.
계란은 고기 및 생선보다도 인 함유량이 적으며 완전식품으로 불릴 정도로 아미노산 밸런스도 우수하므로 추천드립니다.
또한 소화흡수를 도와주는「그린트라이프」를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 그린트라이프(Green Tripe)：초식동물의 위장과 그 내용물을 말합니다. 소화액 및 소화효소, 유산균, 필수지방산, 비타민,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며, 위장 내 소화를 도와주어 영양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K9내츄럴사의 그린트라이프를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단백질은 몸에 필수불가결한 영양소이며, 육식동물이 선조인 개와 고양이에게는 사람 이상으로 필요로 하는 영양소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섭취를 피하게 되면 몸 전체가 잘 작용하지 않게 되어 생명유지가 어려워집니다.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여 병에 지지않고 병에 잘 걸리지 않는 몸을 가꾸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