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이라서 수술은 힘듭니다."
"항암제를 견딜 수 있을 정도의 체력도 없습니다."
"집에서 평온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세요."
이러한 내용을 수의사에게 전해들은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중한 애완동물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는 것은 반려주로서 가장 괴로울 것입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노력 중 하나로 식사내용을 재검토하는 것이 있습니다.
암과 싸울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한 식사는「저탄수화물(저당질)・고단백질」「비타민 섭취」입니다.
시중에 팔리고 있는 사료는 고탄수화물인 경우가 많으며, 질 나쁜 원재료가 사용되는 사료도 많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종류의 사료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을 선택해야 좋을지 고민되시리라 생각됩니다.
저희는 사료의 성분표시(성분분석치)의「조단백질」이 개사료라면 최소한 30% 이상, 고양이사료라면 최소한 35% 이상인 것을 선택하시도록 조언해드리고 있습니다.
몇 군데의 사료 제조사와도 문의해보거나 실제로 사료 매장에서 다양한 사료의 성분표시 및 원재료를 봐왔습니다만, 조단백질 비율이 높은 사료 제조사는 원재료에도 신경쓰고 있었으므로 질 나쁜 재료를 사용하는 제조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든 사료를 검증하지는 않았으므로 예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료는 사람의 음식으로 비유하자면「인스턴트식품」과 같습니다.
열을 가열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비타민도 파괴됩니다.
아무리 고품질의 인스턴트식품이더라도 위중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인스턴트식품을 선물하지는 않겠지요?
조금이라도 몸의 부담을 줄여주고 싶으시다면, 완전수제식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업무 때문에 완전수제식이 아무래도 부담이시라면, 고단백 사료에 고기 및 생선을 토핑하는 것만으로도 영양가는 훨씬 높아집니다.
매일 몸에 들어오는 음식이므로 개와 고양이에게 영양이 되는 것을 먹임으로써 면역력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체온저하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개와 고양이는 몸상태가 나빠지면 자신의 몸을 차갑게 하여 해당 증상을 마비시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와 고양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복대 및 배를 덮을 수 있는 옷을 입히거나, 또는 방 안에 바닥이 벗겨져서 차가워질만한 부분 및 타일 부분에 타올을 깔아서 배가 차가워지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어렸을 때에 배는 차가우면 안돼! 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 있으시죠?)